[더뉴스] 원·달러 환율 1,390원선 돌파...금리 인상폭 커지나? / YTN

2022-09-14 18

■ 진행 : 김영수 앵커, 엄지민 앵커
■ 출연 : 주 원 /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
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 인용 시 [YTN 더뉴스]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.


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뉴욕증시가 폭락했고, 그 여파로 오늘 원·달러 환율이 13년 5개월 만에 1,390원 선을 돌파했단 소식 조금 전에 전해드렸습니다.


국내 증시도 2%대 하락으로 시작했다가 회복 중인데요. 관련 내용은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과 짚어보겠습니다. 어서 오세요.


많은 전문가들이 한 달 전만 하더라도 1350원 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을 했는데 지금 보면 1400원 선 근처까지 오고 있거든요. 어떻게 보고 계세요?

[주원]
일단은 1차 지지선을 1380원 선 정도로 봤었는데 그게 일단은 무너졌기 때문에 사실은 1400 가까이 한번 테스트를 할 거라고 많은 전문가들이 최근에 생각을 했고 그게 오늘 벌어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. 그래서 1390원을 뚫었기 때문에 90원의 의미는 저항선이겠죠, 올라가는. 저항선의 의미를 가질 수는 없어요.


다음 저항선이 얼마 정도 됩니까?

[주원]
일단은 1400 정도로 봐야 될 것 같고요. 1390을 뚫었기 때문에 당장 오늘은 아니겠지만 다음 주에 미 연준에서 FOMC가 있으니까 그 부근까지는 상당히 환율 시장이 1400원을 한번 두드리지 않을까 생각됩니다.

원-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어갔던 게 넘어갔던 게 97년 그리고 2009년 글로벌 위기 때 두 번인데 지금 우리나라 상황도 금융위기 때 같은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겁니까?

[주원]
아니죠. 그때 외환위기는 우리가 다른 상황이었죠. 우리가 외화가 고갈이 돼서 우리가 구제금융을 신청해야 되는 그런 상황이었고 금융위기 때는 그런 상황은 아니었고요. 그때 외환보유액이 좀 줄긴 했지만 우리나라 대외적인 신인도라든가 건전성이 악화되지는 않았었거든요.

그리고 그때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막 터지고 금융시장이 상당히 불안했던 그런 얼마 안 되는 시기였는데 지금은 상황이 다르죠. 그때는 미국이 계속 제로금리를 했었고 지금은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서 우리의 환율 시장이 불안한 그런 측면이 있기 때문에 금융위기하고 비교하기는 어렵습니다.

다만... (중략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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